전남·광주 지역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고 농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농업용 저수지인 장성호는 저수율이 26.6%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수 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고, 평소 물에 잠겨 있던 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거나 50년 전 수몰된 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인근 농가에서는 깻잎과 고추 등 밭작물이 말라 죽거나 시드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는 가뭄 대응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강수 상황에 따라 '심각'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물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공사는 기존의 단수 방식을 조정해 현재 '7일 통수, 7일 단수' 체제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전남·광주 가뭄 심화…장성호 저수율 26.6%로 역대 최저
전남·광주 지역에 지속된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가뭄이 심화하면서 농업용 저수지인 장성호의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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