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국·공립 및 사립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대학 재학 중 빌린 대여형 장학금의 상환을 근무 연수에 따라 감면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일본의 국가 장학금 상환 면제 제도는 대학원 졸업자에게만 한정되어 있어, 학부 졸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할 경우 약 30년 만의 제도 부활이 된다. 일본 내 교원 부족은 1980년대 대규모 채용 인력의 퇴직과 출산·병가로 인한 결원, 민간기업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문부과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공립학교 교사는 필요 인원 대비 4317명이 부족하며, 공립학교 교사 채용 경쟁률은 2000년대 초반 13.3대1에서 2025년도 2.9대1까지 하락했다. 이번 논의는 도쿄도와 에히메현 등 지자체와 전국지사회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다. 문부과학성은 빠르면 2027년 정기국회에 일본학생지원기구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매년 수백억 엔 규모의 예산 확보 문제와 타 직업군과의 형평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어 재무성과의 협의 과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