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를 열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심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가 숙박, 수송, 경기장 등 제반 여건의 한계를 이유로 단독 개최 계획을 철회하고 서울시에 공동 개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서울시를 방문해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는 서울시가 주요 경기와 대회 기능을 대부분 맡더라도 대회 명칭은 유지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공동 개최 제안에 대해 공식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가 성사될 경우 대한체육회의 유치 신청 도시 승인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밟아야 한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심의 보류에 대해 부실한 계획과 소통 부재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상임위 차원의 점검을 예고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년 3월 유치 희망 도시를 1차로 압축할 예정이며, 현재 카타르 도하와 인도 아마다바드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