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물러난 로날트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 네덜란드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당시 에른스트 하펠 이후 48년 만이다.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17시즌을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8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경험했다. 지도자로는 2019년 카타르 알사드에서 시작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한 바 있다. 사비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 요한 크루이프와 리누스 미헬스 등으로부터 받은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나이절 더용 네덜란드축구협회 최고축구책임자는 사비 감독의 주도적이고 지배적인 축구 철학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사비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9월 24일 열리는 독일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