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기뢰 또한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상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12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4척으로, 전쟁 이전 일평균 약 120척이 통과하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통과 선박 중 상당수가 미국이 경고한 이란 승인 항로를 이용하고 있어 이란의 영향력이 여전히 잔존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선박들이 해협의 안전을 확신하지 못해 통항을 기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해양무역작전기구(UKMTO)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접수된 선박 피해 신고는 54건이며, 이 중 3척은 전손 처리됐다. 아부다비석유회사 소속 선박들도 최근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세드릭 레이턴 예비역 공군 대령은 미군과 이란 양측 모두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상 교역 차질에 따른 경제적 타격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측은 트럼프 대통령 퇴임 시까지 전쟁을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호르무즈 완전 통제' 주장에도 실제 통항량은 전쟁 전 10분의 1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선박 통항량은 전쟁 이전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무는 등 현장 상황과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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