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뉴욕주 연설에서 이란을 완전히 패퇴시킨 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이른바 '강철의 장벽'으로 불리는 해상 봉쇄를 통해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이 추가 공격에 나설 경우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주장을 가짜 정보라고 반박하며 해협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을 고수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엑스를 통해 미국의 주장이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를 근거로 실제 해협 통과 선박들이 미군 보호 항로 대신 이란 측 항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중 미군 지원 항로를 이용한 사례는 극히 일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전쟁 위험 보험료가 급등하는 등 해협 내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