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은 7.79%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의 약 4.7배 수준이며, 전세난이 심화했던 2015년 10.7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중하위권 지역에서는 통상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나 볼 수 있던 10억 원 전후의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전세 상승률이 12.84%로 가장 높은 성북구의 경우, 지난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11억 원에 신규 계약된 사례가 확인됐다. 동대문구 역시 올해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10.59%, 전세 상승률 8.43%를 기록하며 중하위권 지역 전반에서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