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지난 2월 ITU-T 산하에 FG-EAI를 출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최근 열린 회의에서 부의장 및 주요 작업반 의장직을 확보했다. 이번에 구성된 FG-EAI는 피지컬 AI 기술과 산업 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국제표준 과제를 발굴하는 국제 협력체다. ETRI는 피지컬 AI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다루는 '기반구조 및 용어' 작업반(WG1)과 제조·모빌리티·의료 등 산업 적용을 담당하는 '버티컬 산업응용' 작업반(WG6)의 의장을 맡아 표준화 논의를 이끌게 됐다. 또한 ETRI는 '체화 AI 용어집'과 '제조환경의 멀티모달 미디어 기반 체화 AI 유스케이스 및 요구사항' 등 2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를 제안해 승인을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성호 교수도 '풀스택 AI 프레임워크' 중점그룹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강찬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피지컬 AI가 제조, 모빌리티, 의료 등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회의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