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를 세트 점수 2-0(12-11, 12-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결승 1세트에서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으며, 2세트에서는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했다. 이준석은 초등학교 때부터 21세까지 K4리그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족구 선수로도 뛰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생업을 포기하고 선수 생활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테크볼 홍보대사인 FC 바르셀로나 출신 카를레스 푸욜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