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며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안방 대회를 제외하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의 원정 우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현중은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28대 28로 마친 한국은 3쿼터 이현중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당일 오전, 선수단 수송 차량이 나타나지 않아 훈련이 취소되는 등 운영상 차질이 있었으나 대표팀은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 등 선수단은 이번 수송 문제에 대해 공식 항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성정아 이사의 아들로, 이번 우승으로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 금메달로 대표팀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