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9시경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상어 한 마리가 처음 목격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당 개체를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몸길이는 약 3.5m로 알려졌다. 상어는 수면 위로 지느러미를 드러내며 주기적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약 2만 명으로 평소 주말 대비 4~5배 수준을 기록했다. 인파가 급증하자 부산시설공단과 경찰은 안전을 위해 일부 다리의 출입을 통제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류가 유입되면서 상어가 먹이를 찾아 연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해경은 초기 대응으로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으나, 무리한 퇴치가 상어의 공격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현재는 철수한 상태다. 당국은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북항 생태계의 건강성을 언급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상어 출몰에 인파 몰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나타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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