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오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베네수엘라 국적의 윌베르 라파엘 가르세스 페레스(28)가 ICE 요원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페레스는 음식 배달 앱 '도어대시'의 배달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ICE 요원은 차량 번호판 조회 중 추방 명령을 받은 페레스의 차량을 발견했고, 페레스가 도주하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DHS)는 페레스가 불법 입국 후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으나, 변호인 측은 그가 합법적인 임시 입국 허가를 받은 망명 신청자이며 범죄 전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스틴 경찰은 이번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으며, 커크 왓슨 오스틴 시장은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ICE의 강경 단속에 항의하는 시민 100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텍사스에서는 최근 3개월 사이 ICE 요원의 총격 및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히스패닉 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서 ICE 요원 총격으로 이민자 중태…현지 항의 시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음식 배달 중이던 베네수엘라 국적 이민자에게 총격을 가해 피해자가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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