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유 수출 금지 요구에 대해 "나도 그것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경유 생산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출 금지가 국내 에너지 가격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국 내 경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경유 소비자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갤런당 6.50달러를 넘어섰다.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들은 최근 행정부에 경유 수출 일시 금지를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이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경유 수출 금지의 실현 가능성과 전면 또는 부분 금지의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이 에너지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유 수출 금지 검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경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경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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