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약 40분간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의 전쟁을 겨울 전에 끝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면 상호 '에너지 휴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이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줄 것을 희망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하는 3자 형식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 응할 의향이 있으며 전쟁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에 패트리엇 미사일의 자국 내 생산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관한 미국의 일방적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런 요청은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양측이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양국 모두 이에 대해 공식적인 긍정이나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