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촉감 완구 15개 제품(왁뿌볼 8개, 말랑이 7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왁뿌볼 8개 전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과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이 검출됐으며, 1개 제품에서는 붕소 용출량이 허용기준을 1.3배 초과했다. 말랑이 제품 중 1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허용기준의 6.6배에 달하는 0.66%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촉감을 부드럽게 하려고 말랑이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경우 화상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조사 대상 15개 제품 중 8개는 모델명, 제조연월 등 일반 표시사항을 누락했고, 5개 제품은 고온 및 화기 주의 문구를 표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품질 및 표시 개선이 필요한 13종을 판매·수입하는 17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현재 12개 사업자가 판매 중단 및 표시 개선 조치를 완료했거나 이행 계획을 밝혔으며, 나머지 5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오픈마켓을 통해 개선을 요청하고 관계 부처에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