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점을 기록했던 4월(8911건) 대비 47.5% 감소한 수치이며, 6월(5304건)과 비교해도 11.7% 줄어든 규모다. 7월 일평균 신청 건수는 212.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4~5월에 거래가 집중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났고, 8·3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매도·매수자 간 관망세가 형성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신청 건수가 6월 691건에서 7월 542건으로 21.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한강벨트 7개구는 11.6%, 강북권 10개구는 10.8%, 서남권 4개구는 7.4% 각각 줄었다. 서울시는 강남권과 용산구는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었으나, 강북·서남권은 정책 대출 활용이 가능한 6억원 안팎의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해 6월(2.67%)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0.38% 상승에 그쳐 보합세를 보였으나, 서남권(2.29%)과 강북권(1.78%)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7월 211건으로 전월 대비 23.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