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3.5m 크기의 상어가 발견된 이후 일주일째 머무르고 있다. '부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상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근 상권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방문객 급증에 따라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경비 인력을 증원했으며, 경찰 기동대 배치도 검토 중이다. 당국은 연휴 이후에도 상어가 떠나지 않을 경우 구조용 보트와 그물을 이용해 안전하게 내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반도 전 해역에 대한 상어 출몰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상어 혼획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4년 44건, 올해 8월 기준 73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현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조사는 강원과 경북 지역에 국한되어 있어 남해안을 포함한 전국적인 데이터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진구 국립부경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을 따라 상어가 한반도 연안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전 해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고래상어 등 해양 보호 생물 외에 남해안 상어 혼획 집계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출몰에 인파 몰려…전국 해안 상어 조사 필요성 제기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상어가 나타나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해역의 상어 혼획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조사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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