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3일(현지시간)부터 이란 항공사에 급유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 운영업체와 기업을 2차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주 CNBC를 통해 이번 제재로 모든 이란 항공사가 전 세계에서 운항을 중단하게 될 것이며, 이를 무시할 경우 달러 체계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재 개시 이후에도 이란 항공사들은 태국 방콕과 푸켓, 아프가니스탄 카불, 중국, 튀르키예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항했다. 태국공항공사(AOT)와 태국 민간항공청(CAAT)은 정부나 외교부로부터 운항 중단 지시를 받은 바 없으며, 국제 절차에 따라 운항하는 항공편을 임의로 중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태국 당국은 향후 지시가 있을 경우 운항 중단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란 내에서는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22일 당국 지시에 따라 테헤란발 이라크 바그다드행 및 오만 무스카트행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마한항공은 지난주 튀르키예와 오만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으나, 바레시항공과 이란에어투어 등 다른 항공사는 튀르키예 노선을 운항했다. 이란항공 측은 22일 운항 금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란 항공사에 대한 전면 운항 금지를 공식 발표한 국가는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뿐이다.
미국 제재에도 이란 항공사 국제선 운항 지속
미국 정부가 이란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을 차단하기 위한 2차 제재를 시행한 가운데, 이란 항공사들이 태국과 중국 등지로 국제선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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