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 해군 조선 및 선박 수리 프로그램의 장기적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산업 기반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서의 대상은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업체들이 미국 조선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미국인 인력을 양성하는 조건으로, 모기업 소속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다만 최초 2척 이후의 모든 선박은 반드시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해안경비대 쇄빙선 프로그램에서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바탕으로 미 국방부가 미국 조선 산업에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가 이번 각서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