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25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엔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에 대해 일반론을 전제로 엔화 저평가가 문제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 재무상이 정상회담에서 오간 환율 관련 대화를 직접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지 언론들은 최근 재개된 엔화 약세 흐름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당 159엔대에 근접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외환시장 개입 준비 단계인 레이트 체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한편, 일본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