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26일 비무장지대 내 폭발 사고 현장 인근에 진입해 현장 조사를 위한 기동로 확보와 안전 상태 점검 등 작전 환경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합참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관계자, 작전 병력 등 20여 명이 투입됐다. 군 당국은 사고 현장까지 직접 접근하지는 않았으며, 폭발물의 종류와 북한 소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군은 사고 다음 날인 22일 부상 장병의 장구류와 파편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번 조사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군의 대응이 늦어 증거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유엔사의 신속한 조사 요청이 한국군의 반대로 지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군이 사고 직후부터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조사를 멈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닷새 만에 현장 조사 착수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에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현장 조사를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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