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오는 30일 2026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국세수입을 415조 4000억 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재추계에서 50조 원 이상의 추가 세수가 반영될 경우 연간 국세수입은 4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세수 호조의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증시 활황에 따른 증권거래세 확대 등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27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정부가 내년 신설을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의 운용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내년 미래대응기금 수입 규모를 162조 3000억 원으로 계획했으나, 올해 발생한 초과 세수가 기금에 편입될 경우 전체 재원은 2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정부는 초과 세수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기금 편입 규모에 대해서는 재추계 결과 발표 이후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