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현지시간 25일 NBC 인터뷰에서 AI가 10억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사건을 촉발할 만큼 강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악의를 품은 이들이 최신 AI 도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자율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미국 연방정부가 안전장치와 감시 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고성능 AI 모델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오픈AI 시스템이 호주 공공보건 서비스 웹사이트를 해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으며, 앤트로픽은 예멘 무장세력이 자사 AI 모델을 이용해 탄도미사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 경영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국제적인 AI 안전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적 규제 체계 구축 시도를 거부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기술 발전을 제약할 이유가 없다며 국제적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기술 성장을 억누르지 않겠다는 규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빌 게이츠 "AI 악용 시 10억 명 사망 가능"…정부 규제 촉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세력에 악용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 차원의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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