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 강신철 현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등 9명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일반이적 및 그 공동정범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이상렬 지상작전사령관, 강관범 1군단장 직무대리, 최석윤 25사단장도 포함됐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6월부터 서부전선 DMZ 일대에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선 정황과 지뢰 매설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군 당국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유엔군사령부 현장 조사를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작전지역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장병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군 당국이 사고 이후 브리핑에서 지뢰 여부 등 핵심 질의에 답변을 미루는 등 대응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고 다음 날인 22일 유엔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을 들어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