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초대 청장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조직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청장은 중대범죄 수사를 총괄하고 수사관 추천 등 조직 안정화를 이끌어야 하는 핵심 직책이다. 현재 여권 일각에서는 김지용 후보자가 검찰 출신이라는 점과 과거 검찰 수사권 박탈에 반대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재검증 결과 의혹 제기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김 후보자가 정부의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공감을 표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중수청장까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정부의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청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후속 인사와 수사관 정원 확보 등 조직 구성이 미뤄져 출범 초기 수사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