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안에 따라 정부는 AI가 문항을 자동으로 출제하고 채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자택에서 응시하는 '토픽 홈테스트'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유학이나 체류 목적이 아닌 시험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토픽 개편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평가 체제 개편안을 마련하고, 2028년 시범 시행을 거쳐 2029년 본격 도입한다. 부정행위 대응도 강화된다. 최근 AI 안경, 초소형 이어폰 등 첨단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대리시험이나 조직적 문제 유출 등 중대한 부정행위 가담 시 응시 자격 정지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단순 소지 등 경미한 위반과 실제 부정행위 가담을 구분해 제재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위조 사례 등을 고려해 인정 범위에서 제외한다. 시험장 접근성도 높인다. 기존 대학 위주의 시험장을 고등학교 등으로 확대하고, 응시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험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PBT(지필), IBT(인터넷), 말하기 평가를 포함해 총 15회 시험이 실시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한국어 시험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국제적인 한국어 사용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9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AI 기반 디지털 체제로 전환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2029년을 목표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의 평가 체계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고 부정행위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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