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작품에 대한 비판과 개인에 대한 압박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작품의 내용이나 역사적 해석에 대한 이견은 비평과 토론을 통해 밝혀야 하며, 개인의 주거지나 신상정보 등 사생활 영역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제작, 연출, 촬영 등 영화계 19개 단체가 참여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일부 정치권과 관객 사이에서 역사적 사실 왜곡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제작진은 실제 기록을 토대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논란이 확산하며 출연 배우의 자택 앞에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인연대는 이번 성명이 작품에 대한 평가나 역사적 해석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논쟁이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