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방천리 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의 2023~2024년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21만 9432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 시세 기준으로 약 66억 원에 달하는 규모이며, 자동차 약 9만 1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방천리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해 악취를 줄이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시는 해당 사업을 국내 지자체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한 바 있으며, 2020년 CDM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국내 외부 감축 사업으로 연계해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포집된 매립가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 공급되어 성서지역 난방 에너지로 사용된다. 이번 확보분을 포함한 대구시의 누적 탄소배출권 확보량은 총 335만 2347톤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확보한 배출권을 매립장 운영 과정의 배출권 부족분 충당 등에 활용해 재정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감축 실적 약 11만 톤에 대해서도 현재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