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에서 총 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현지에 첫 칠러 생산공장 건립을 결정한 데 이어 이루어졌다. LG전자 미국법수는 북미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와 AIDC용 칠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5GW 규모 AIDC에 고효율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을 순차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올해 226GW에서 내년 334GW로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AIDC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AIDC 설계·구축과 공공 조달,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LG전자는 액체냉각 핵심 설비인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누적 수주액이 수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칠러, 고성능 액체냉각 솔루션을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DC 냉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