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은 7일 청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중수청이 당장 정상 가동이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임 청장은 시스템 정비 등에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임 청장은 수사기관은 보안이 생명이라며, 큰 홀에 수십 개의 책상이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이 정비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중수청이 당장 대규모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분간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불미스러운 일에 지휘라인으로 관여했던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임 청장은 검찰청이 폐지된 이유를 되새기며, 중수청에 다시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으며, 시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중수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중수청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할 지청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