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나소 카운티에서 열린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현재 해당 해협을 봉쇄하고 있어 본질적으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또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군사적 압박을 지속할 것이며, 다음 주 중 이란에 대한 고강도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이란의 영토라며 미국의 주장을 허황된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이란 측은 해협의 봉쇄와 개방은 오직 이란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중동 상공에서 F-16 전투기에 대한 공중급유를 실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군사적 대비 태세를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이란의 해협 봉쇄를 협상 카드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