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청년기업 데이터스피라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제품여권(DPP)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스피라는 2022년 카이스트 부산혁신연구소의 디지털전환 표준 기술 지원을 받아 창업했으며, DPP 기술은 유럽연합(EU)에서 제품의 원료, 생산, 유통, 자원 재활용 등 전 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제도다.
돌체앤가바나는 지난해부터 데이터스피라와 함께 세계 각국 기업이 참여한 기술검증을 거쳐 4월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이번 상용화가 EU의 제품·환경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역기업이 개발해 실제 글로벌 시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스피라는 국제수산물 이력추적 표준기구(GDST) 인증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는 디지털전환 관련 국제표준기구인 GS1의 국제공동연구소로, 미국 MIT, 스위스 ETH Zurich,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등 해외 대학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DPP 기술이 향후 부산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면 공급망 최적화 및 맞춤형 부가서비스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제품여권(DPP) 인증 제품 설루션 상용화 성과와 활용 예시. [부산시]](https://wimg.mk.co.kr/news/cms/202610/06/news-p.v1.20261006.d63c0faccff74141bc7561abf558bb59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