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섬세한 절제 연기로 직장인의 현실을 그리며 또 한 번 오피스물 흥행을 이끌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순항 중이다. 13억 원의 당첨금을 쥐고도 매일 사원증을 목에 거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티빙 공개 이후 3주 연속 티빙 주말 및 주간 구독 기여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tvN에서 방영된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준혁은 드라마 ‘비밀의 숲’과 ‘나의 완벽한 비서’ 등 전작에서 완벽한 ‘슈트핏’과 깔끔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며 오피스 배경의 작품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는 비주얼적인 매력을 넘어, 매일 정장을 챙겨 입고 출근길에 오르는 평범한 직장인의 고뇌와 현실적인 삶의 무게를 밀도 높게 담아냈다. 특히, 복권 당첨이라는 환상 뒤에도 여전히 녹록지 않은 회사 생활과 마주한 공은태의 현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상사의 질책 앞에서의 표정과 후배의 눈물을 대할 때의 시선 등 미세한 감정 변화를 대사 없이 침묵과 표정만으로 표현했다. 절제된 감정 표현과 덤덤한 내레이션으로 인물의 내면을 차분히 짚어내며 ‘이준혁표 오피스물의 장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