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대표팀의 철학과 운영 원칙을 강조했다. 손흥민과 오세훈이 각각 전반과 후반 골을 넣었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가 조직적으로 굉장히 잘 갖춰진 팀이어서 힘든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이 추구하는 색깔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개인보다 팀을 우선하는 자세와 경기력에 따른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보다는 팀적인 목표와 성과를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은 항상 열려 있는 문”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선수들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직접 경기를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대한민국과 대표팀을 사랑하는 선수”라며, “계속해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준다면 분명히 팬들과 대표팀이 요구하는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4연전을 마친 뒤 11월 A매치 소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경기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다시 살핀 뒤 다음 소집 명단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은 '6층보다 더 높이 짓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철학을 확실히 정립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에 따른 경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선수가 어디서 뛰고 어떤 이름을 가진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시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