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하며,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섰다.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오세훈(시미즈)이 후반 15분 헤더로 추가골을 넣으며, 한국은 2대 0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역사를 쓰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고 많은 골을 넣은 건 혼자만이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부터 16년 동안 함께 했던 모든 선수들과 감독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동료들이 옆에서 항상 도와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에 대해 “같이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고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큰 영광이고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는 모습들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9~10월 A매치 4연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베네수엘라전 이후 팀 훈련에 불참했으며, 이날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손흥민은 최근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책임감 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사실이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팀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이고 축구라는 게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오늘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서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