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속 장기를 모사한 '오가노이드'의 활용 범위가 신약개발, 독성평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 고품질 오가노이드 평가를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조현수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과 김대수 디지털바이오연구센터장이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인간만능줄기세포(hPSC) 유래 오가노이드와 실제 인체 장기와의 유사도를 백분율 점수로 산출하는 정량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데이터 구성부터 유전자 패널 선정, 유전자 데이터의 신뢰도 및 품질 관리, 유사도 계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해, 누구나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정량적 품질평가의 표준 절차를 만들었다. 이 평가 기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식 기술시방서(ISO/TS 24932)로 최종 제정되어 지난 8월 전 세계에 공식 발간되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오가노이드의 분화와 성숙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평가 결과의 재현성을 높여 질환 연구와 신약·치료제 개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기 오가노이드의 품질관리와 동물대체시험법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대전=뉴시스] 생명공학연구원 디지털바이오연구센터 김대수 박사와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조현수 박사 연구팀이 오가노이드가 실제 사람의 장기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백분율 점수로 산출하는 표준기술을 개발해 국제표준(ISO)으로 제정됐다.(왼쪽부터)김대수 센터장과 조현수 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654_web.jpg?rnd=2026100714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