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와 이운익 삼양사 대표는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설탕 가격 담합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양사 대표는 담합 사태에 고개를 숙이고 내부통제 강화 및 준법경영 강화 등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김 대표는 “공정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시장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시스템과 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바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불가피한 미팅은 사전·사후 보고 절차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담합 가담자에 대한 인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국회에서 지원받는 기업임에도 신뢰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와 준법경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부통제 시스템을 확고하게 만들고 임직원의 책임을 복무규정과 취업규칙에 명확히 규정하여 재발 방지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이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B2B용 설탕 판매 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를 담합한 것으로 보고 제재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위원장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0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80368_web.jpg?rnd=20261007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