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전 감독은 전날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뒤 뇌출혈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15일 오전 6시 41분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62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입단한 그는 시즌 타율 0.412를 기록하며 초대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율로 남아 있다.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한국 야구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려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