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은 새로운 비전으로 몸을 다시 바라보는 ‘BODYING’ 개념을 제시하고, 한국성, 동시대성, 몸의 본질을 탐구하겠다고 밝혔다. 차진엽 예술감독은 7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AI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몸을 타인과 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바딩(Bodying)’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예술가로서의 고민과 함께 세상의 고통 앞에서 느낀 무력감과 혼란을 극복하고자, 예술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국내 창작자 지원을 위해 서초동 댄스하우스를 거점으로 창작 이전 단계의 사유와 실험을 지원하는 ‘CTP 랩(Choreographic Thinking and Practice Lab)’을 신설하고, 실패를 감수하는 신규 창작 프로젝트 ‘ERRORIST’를 시작한다. 또한, 극장 밖으로 무대를 넓히는 장소 기반 퍼포먼스 ‘빙빙빙’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차진엽 예술감독은 대중성 부족에 대한 질문에, 국립현대무용단은 수익사업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국민에게 현대무용을 알리는 곳이라고 답하며, 대중이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무용을 접하고 무용과 몸을 다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명 안무가를 초청해 관객을 모으는 대신, 국내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