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10월 8일'에 출연해 가자지구 내 표적 암살을 자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매일 밤 30~40명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향해 인간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의 일원이지만 군사작전 지휘권은 없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규모 이주를 추진하고, 가자지구 전역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재건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강제적인 주민 이주가 인종청소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및 군 철수 문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 전까지는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미국 특사단은 가자지구 중재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중재국들과 면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