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수로에 머문 상어 '부캉이' 몸에서 상처가 발견되었고, 일부 관람객들이 야간에 손전등으로 불빛을 비추는 행위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상태를 계속 관찰하며 구조 작업을 검토 중이다.
관람객들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부캉이의 주둥이 쪽이 빨갛게 변한 모습이 확인되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찰과상 징후로 보고 있으며, 수심이 얕은 곳에서 몸을 급격하게 움직이다 수로 구조물이나 바닥에 긁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야간에 일부 관람객이 손전등 등으로 불빛을 비추고, 이에 자극받은 부캉이가 괴로운 듯 몸을 뒤트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한편, 부산에서는 부캉이를 지키기 위해 '부캉이 자경단'이 등장했다. 일부 유튜버들은 밤에 친수공원을 찾아 수로 주변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부캉이를 촬영하는 방문객이나 유튜버들이 강한 조명을 비추거나 부캉이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는지 살피고 자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친수공원 수로변 출입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금지했지만,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