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6일 그리스 아테네 서쪽 살라미나섬 남부 페리스테리아 해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부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화재로 9명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산불 확산에 따라 페리스테리아와 동부 셀리니아 해변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성모승천 대축일 연휴를 맞아 섬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 등 수백 명이 대피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순찰정 7척을 투입하고 민간 선박을 동원해 약 90명을 해상으로 대피시켰다. 그리스 당국은 소방차와 헬기, 항공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벨기에 동부 오트파뉴 자연보호구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약 3천 헥타르가 소실되어 2011년 기록을 넘어선 벨기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됐다. 벨기에와 인접국인 독일, 룩셈부르크 소방대와 유럽연합(EU)이 지원한 소방 항공기 등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독일 국경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독일 몬샤우 당국은 산불이 독일 영토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연기 피해를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그리스 살라미나섬 산불로 2명 사망…벨기에선 사상 최대 산불 발생
그리스 아테네 인근 살라미나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대피했으며, 벨기에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이어져 인접국인 독일 국경까지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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