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추진하던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했다. JYP는 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철회의 배경은 신사옥 건립 환경의 급격한 악화다. SH공사가 맞은편 근린공원 예정 부지를 호텔·상업시설 용지로 변경하면서 주변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JYP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추가 매입하여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JYP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강동구 고덕동 351-3번지 일대 부지(1만 675㎡)를 매입했다. 하지만 SH공사가 맞은편 근린공원 예정 부지를 호텔·상업시설 용지로 변경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시와 SH공사의 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은 '공원 지키기 주민연대'를 꾸려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였으나, SH공사는 공원 환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JYP는 신사옥 건립 대신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