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제주도가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8일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관계 기관과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장 시설, 종목별 안전관리, 응급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50개 종목 경기를 치를 74개 경기장은 시설 보수와 종목별 중앙경기단체의 현장 점검을 거쳐 공인·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 중 도내 경기장은 68곳, 도외 경기장은 6곳으로 사격, 하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경기 등은 도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1만957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555명 등 총 3만599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에는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경기장별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도경찰청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한다. 개·폐회식 준비도 막바지 단계다. 개회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5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위대한 숨’을 주제로 열린다. 폐회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바람의 기억’을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공식 채화한 성화와 13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특별 채화할 성화를 14일 도청에서 합화한다. 이후 900여명의 주자가 제주 전역 115개 구간을 16일까지 달린다. 자원봉사자 3500명과 안내 인력 684명, 서포터즈 4762명도 교육을 마치고 배치돼 경기 운영과 응원에 나선다.

선수단과 장비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해상교통 특별상황실도 운영된다. 숙박·식품·렌터카 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과 해안·항포구 정화활동도 이미 마쳤다. 제주도는 체전 기간 경기 관람이 제주 관광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디지털 티켓으로 개회식·폐회식·경기장 방문을 인증하면 건별로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1만원씩 1인당 2만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켓 소지자는 제주 공영관광지 24곳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선수단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대회가 개막할 때까지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종목별 안전관리와 응급상황 대응, 유관기관 협력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