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독일에게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합류를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동한 뒤 GCAP(글로벌전투공중프로그램)에 독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GCAP는 영국·일본·이탈리아가 2035년 전력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전투기 개발 사업입니다. 캐나다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기로 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은 당초 미래전투공중체계(FCAS)라는 이름으로 유로파이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를 프랑스·스페인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독일에서는 GCAP에 합류하거나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와 협력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독일은 최근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양국 총리는 회동에서 지난해 7월 체결한 켄싱턴 협정 비준서를 교환하고, 하이브리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