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전 감독은 지난 15일 오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4일 오전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17일 오전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천안추모공원에 안장됐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62년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해 1981년까지 활약하며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MBC 청룡의 선수 겸 감독으로 합류한 그는 당시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를 거쳐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영결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한 야구계 인사들과 유족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일본의 장훈 평론가 등 야구계 인사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생전의 업적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