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정한 순우리말 100선과 새롭게 만든 서체들이 공개되었다. SK텔레콤은 일상에서 멀어진 순우리말 가운데 서정적이거나 긍정적이면서 지금 써도 어색하지 않은 말 100개를 선정하고,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남긴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를 분석해 글꼴 '말모이체'를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는 자체 AI 모델, A.X K2가 쓰였다. 선정된 순우리말 100선은 책자로 만들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하고, 글꼴은 한글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변경하고, 롯데리아는 팝업을 열어 순우리말과 자체적으로 만든 표현으로 맛과 식감을 나타낸 포스터를 전시했다. 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달보드레', '알근달근’ 등 순우리말 포스터로 매장을 꾸몄다. 유명 초콜릿 제품은 영어 알파벳 대신 한글 옷을 입었고, 커피 브랜드는 음료에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 짓기 행사를 열었다. 면세점에는 우리 문학과 예술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공간이 마련되었고, 편의점 업계는 자체 개발한 한글 서체 나눔에 나섰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국내 식음료업체의 순우리말 광고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