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 강릉시 용강동에는 시간당 최대 81.4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강원 동해안 일대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 강릉시는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번 폭우로 강릉 사천면과 교동, 중앙동, 지변동 일대 도로가 한때 침수됐으며, 원대로의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8시 58분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인근 계곡에서는 물놀이하던 피서객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전원 구조됐다.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10시 10분경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7터널 인근에서 빗길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은 10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계곡과 하천 등 위험 지역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