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무단 이탈해 논란을 빚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 골 맛을 봤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알디리야와의 2026-27 사우디 프로리그 8라운드에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 팀의 3-0 대승에 앞장섰다. 득점 후 호날두는 환호하는 팬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호날두는 이번 골로 개인 통산 980호 골을 기록, 1000골까지는 20골이 남았다. 그는 지난달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기간 중 훈련 캠프를 떠나 논란이 됐다. 조르제 제주스 감독과 출전 시간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대표팀을 떠났으며, 이후 SNS를 통해 감독의 약속 미이행을 주장했다.

알나스르 팬들은 호날두의 복귀를 환영하며 대형 현수막을 준비했고,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알나스르 머플러를 두르고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골 외에도 사무 코스타, 킹슬리 코망이 각각 추가골을 넣어 3-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