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 선수, 감독, 심판 등 1606명이 소셜미디어에서 욕설이나 차별, 협박성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했다. 확인된 악성 게시물은 약 24만 건에 달하며, 일부 계정은 사법당국에 넘겨졌다.

FIFA는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한 ‘소셜미디어 보호 서비스(SMPS)’ 분석 결과, 모니터링 대상의 50.6%에 해당하는 812명이 악성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한 인물은 1만 건이 넘는 악성 게시물을 받았고, 이 중 약 40%는 인종차별적 내용이었다.

인종차별은 전체 악성 콘텐츠의 20%를 차지했으며, 폭력적 위협은 14%, 외국인 혐오가 12%로 나타났다. FIFA는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2905개 계정을 경찰 등 사법기관에 넘겼고, 786개 계정은 실제 신변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협박성 콘텐츠를 게시한 계정으로 분류했다.

FIFA는 선수뿐 아니라 심판도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됐으며, 일부 경기 관계자들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독싱’ 사례에도 대응했다. FIFA는 1710만 건 이상의 게시물과 댓글을 분석했으며, 6070만 건의 댓글을 검사해 920만 건을 차단했다.